Thinking
2023년 회고
겨울이 찾아오면서 올해를 돌아보는 회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. 조금 모순적인데(?),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나 계획을 세우는 데는 그렇게 큰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지만 이미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별점을 매기는 건 왜인지 심리적으로 조금 저항이 느껴진다. 아마도 미래에 대해서는 항상 긍정적으로 상상할 수 있지만, 지난 경험들을 돌아보는 것은 그 속에서 있었던 결점들을 찾아내고 다시 마주해야 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. 어쨌든, 다시 시간을 거슬러 가본다. 1.올해 동안 팀에서 처리했던 이슈 목록을 확인하니, 내가 참여한 이슈가 약 150개 정도 되었다. 에픽 이슈부터 간단한 버그 수정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포함돼 있어 개수가 많아 보이기는 하지만, 그래도 스스로 한해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..